[뉴스웍스=박경보기자] 현대모비스는 채용 전형을 일반 대졸공채와 미래전략채용 두 가지로 나눠 창의성과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채용부터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신설된 미래전략 전형은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미래전략전형 지원자는 서류전형 시 자신의 전문분야와 신사업 아이디어를 기술하고 그에 대한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한다. 서류 통과자는 인적성 검사 후 서류전형 시 제출한 서류에 맞춰 개인 맞춤형 면접을 보게 된다. 신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지원자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PT를, 해킹 대회에서 수상한 적이 있는 지원자는 해킹실력을 실기로 평가받는다.

또 창의성 서술평가를 신설해 현대자동차그룹인적성평가(HMAT)와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창의성 서술 평가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그 지문에 대한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기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맞춤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직무역량 검증도 강화한다. 연구개발 부문의 경우 채용 직군을 연구개발 일반, 소프트웨어, 시험, 기술경영, 디자인 5개 분야로 세분화해 선발한다. 이를 토대로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전공에 대한 이해도와 성실성을 평가하고,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은 1차 면접 때 실기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 달 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9월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고, 이후 인적성검사-1차면접-최종면접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