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9.01 11:29
한국 우즈벡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신태용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이란과의 경기에서 졸전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5일 밤 12시(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자력으로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즈벡에 승리해야 한다. 우즈벡에 이기면 무조건 본선에 진출하지만, 비기거나 진다면 여러 경우의 수가 생긴다.

만약 시리아가 이란을 이기면 승점 15점으로 한국과 동률이 된다. 이 경우 골득실을 따지게 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비긴다고 가정하면 +1이 되고 시리아는 이란을 1골 차로 이기더라도 무조건 +2 이상 확보한다.

이런 결과가 벌어지면 시리아가 한국을 제치고 조 2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조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야한다. 만약 시리아가 이란과 비기거나 이란에 패한다면 한국은 본선행을 확정한다.

최악의 경우 한국이 우즈벡에 패한다면 월드컵 본선 직행은 무산되고, 시리아가 이란을 이긴다면 한국은 조 4위로 추락해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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