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9.01 13:39
故 장진영 8주기 <사진=영화 '국화꽃향기'>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故 장진영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8년이 흘렀다.

故 장진영은 지난 2009년 9월 1일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08년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했지만, 결국 암을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 2014년 故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씨는 방송에 출연해 딸의 연예계 진출을 반대한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장길남씨는 故 장진영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상품으로 받아온 텔레비전을 공개하며 "이게 (딸이) 미스코리아 출전했을 때 받았던 것이다. 사실 이때는 딸이 그런 대회에 출전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 못 들어가게 막고 다 했는데 (장진영이) 아버지 모르게 숨어서 연예계 가서 이런 거 저런 거 하고 했더라"고 전했다.

또 "지금 생각으로서는 더 빨리 허락해줬을걸 싶다. 사실 우리 때는 부모 슬하에서 잘 교육을 받고 좋은 남편 만나 아이 낳고 살림 잘 하고 그러면 된다고만 교육을 받았지 않았나.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줬다는 생각에 이제 와서 후회를 하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72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장진영은 상명대 의상학과 재학 중이던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뽑힌 후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영화 '싱글즈', '국화꽃 향기', '청연' 등의 작품에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유작은 SBS '로비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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