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9.04 10:30
한미약품 임직원이 ‘CU법인 멤버십’으로 CU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CU>

[뉴스웍스=박경보기자]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고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CU는 “한미IT와 제휴를 통해 한미약품 그룹사 전체 임직원 및 영업부가 이용하는 'WAPLE Shop' 회원을 대상으로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는 CU와 기업 고객과의 제휴를 통해 CU 멤버십과 연동된 법인 바코드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제휴 기업의 복지·판촉 포인트로 CU 매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휴 모델이다.

이 서비스는 최근 기업들이 임직원 복지 혜택 강화를 위해 복지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하고,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등의 여파로 판촉 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흐름에 따라 만들어졌다.

'CU법인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 고객은 전국 1만2000여개의 CU 매장에서 자사의 복지·판촉 포인트로 간편하게 상품을 결제할 수 있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인 3%의 CU 멤버십 포인트 적립률도 적용 받는다.

또한, 제휴 기업의 기준에 따라 구매 가능 품목과 가격 상한선 등을 설정할 수 있고, 이용 내역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미IT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CU법인 멤버십 제휴 대상을 그룹사 임직원과 WAPLE Shop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법인회원, HMP(의/약사 전문포털) 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의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기업은 임직원의 복지·판촉 포인트 이용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CU는 전국 가맹점의 신규 매출 및 멤버십 회원 확대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U는 'B2C' 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향후 새로운 'B2B' 시장을 적극적으로 진출해 나갈 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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