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04 14:13

3분기 매출액 2조9489억원, 영업이익 1384억원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GS건설에 대해 방배13구역 주택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은 지난 2일 롯데건설과의 경쟁을 통해 수주한 방배13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수주했다. 공사비 규모는 5752억원으로 2296호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강남권 프로젝트 중에서 들려온 첫 번째 수주다. 또한 지난달 22일에도 의정부 송산생활권 1구역 수주에 성공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건설주 주가 흐름은 8.2 부동산 대책 이후 부진하지만 기분양된 물량의 실적인식 증가로 실적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매출은 2조94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84억원으로 260.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주택을 기반으로 한 GS건설의 국내 실적이 해외 부실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해외부실 역시 대부분 종료된 상태로 이제 쿠웨이트 등 일부 프로젝트밖에 남지 않았다”며 “여전히 해외부문 부진이 예상하나 국내 실적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 증가가 주가흐름에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GS건설의 향후 실적은 주택사업의 경쟁력에 근간한 장기성장성에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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