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9.06 09:07
한국 우즈벡 무승부에도 노장 이동국은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사진=JTBC 캡처/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우즈벡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같은 조의 이란과 시리아도 2-2로 비겨 한국이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전반에는 우즈벡의 아지즈벡 하이다로프가 날린 중거리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한국 손흥민도 골대 불운을 겪었다.

후반에도 한국은 체력이 떨어진 우즈벡의 왼쪽을 집중공략하며 승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노장 이동국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한국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42분에는 김민우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고, 후반 44분 황희찬의 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골은 무산됐다.

한편, 이동국은 후반 투입돼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선발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이란전에는 후반 43분에 교체돼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우즈벡전에도 후반 말미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동국은 월드컵과 인연이 좋지 못하다. 특히 그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4번의 월드컵이 지나갔지만 출전시간은 단 60분이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그의 선발출전을 기대해본다.

 

한국 우즈벡 무승부에도 노장 이동국은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사진=JTBC 캡처/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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