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06 15:57

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듯

[뉴스웍스=장원수기자] SK증권은 6일 코웨이에 대해 규제리스크와 중국인 감소 영향을 받지 않는 렌탈 시장의 절대 강자라고 평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유통 업체들은 규제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며 “따라서 대형 유통업체를 대신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분야이면서 규제 가능성이 높지 않은 렌탈 업체가 투자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코웨이는 렌탈 사업 분야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미 절대적인 위치에 도달한 만큼, 추가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동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코웨이의 성장이 가파르게 나타날 것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내수 업종에서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지 않으면서 중국인 소비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업체를 찾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코웨이의 투자매력은 절대적이며 특히 낮은 성장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한 주주 환원 정책도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주주 MBK 파트너스의 차익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 연구원은 “MBK가 코웨이를 인수한 지 내년이면 5년이 도래해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코웨이의 경영권을 탐내는 업체들이 많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MBK의 코웨이 지분 27%는 2조원 규모로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경영권을 욕심내는 입장에서는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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