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07 10:29

성장에 대한 우려로 주가 하락…안정적인 실적은 지속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미래에셋대우는 7일 현대건설에 대해 실적 안정성을 감안할 때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 이광수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규제 정책과 해외 수주 부진 등 성장에 대한 우려로 현대건설의 주가가 하락했다”며 “현대건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광수 연구원은 “해외사업 원가율 상승과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익성은 안정적”이라며 “건축·주택 사업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 등에 따라 전체 수익성은 안정적이며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건축·주택사업 별도기준 매출이익률은 17.8%로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개선됐다”며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9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상반기 연결기준 미청구공사 잔액은 3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7845억원 감소했다”며 “해외프로젝트 매출채권이 감소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건축·주택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주택사업 수주잔고(별도기준)는 12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며 “해외수주는 상반기 1조원으로 목표였던 6조4000억원대비 부진했으나 하반기 아시아, 중동 인프라 수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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