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9.07 16:27

정부 추가 대책에 수요자 관망세 보여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기자] 8.2 대책이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내림폭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 같은 계속된 아파트값 하락은 정부가 이달 발표하기로 예고한 가계부채 규제와 주거복지로드맵 대책 때문에 시장이 관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주간 서울 아파트가격은 전 주간 보다 0.01% 하락했다. 8.2 대책 발표 이후 5주째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은 –0.01%로 지난주 -0.03%보다 소폭 줄었다. 

서울 자치구별로 강남구는 0.07% 하락해 지난주와 동일했다. 서초구는 0.01%, 노원구는 0.05%, 양천구는 0.01% 각각 떨어져 전주 대비 낙폭이 축소된 반면, 강동구는 0.08%나 내려 전주(-0.04%)보다 낙폭이 2배로 커졌다. 

지난 5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성남 분당구는 0.19% 상승해, 지난주(0.32%)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분당 집값 상승폭이 줄어든 것은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대구 집값 상승률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에 0.10%로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지난 5일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된 수성구는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5%로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은 0.03%, 상승했고, 지방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북권은 0.03% 오른 가운데, 전세공급이 많은 노원‧도봉구는 보합, 가을 이사철을 앞둔 중랑구와 출퇴근이 편리한 중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남권(0.02%)에서는 구로구가 매매시장이 약세를 보여 하락, 서초구도 10주째 하락세를 보였고, 동작‧금천구를 중심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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