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08 16:43

삼다수 계약 유지 노력과 ETC 확대→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 감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8일 광동제약에 대해 외형성장은 지속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8.6% 증가했지만, 매출원가율은 4.1%포인트, 판매관리비율은 0.8%포인트 각각 높아져 영업이익이 57.3% 감소했다”며 “이러한 구조가 단기적인 것인지 아니면 고착되고 있는지에 향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태기 공무원은 “수익성 하락요인은 ETC부문의 상품비중 증가가 원가율 상승과 판관비율 상승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가율 높은 삼다수 자체의 비중확대와 삼다수 재개약과 관련된 제주도 지원사업 등도 원가상승의 일부 요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비타500과 삼다수, 헛개차 등 음료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으나 최근 제약사로서 정체성을 찾으려고 의약품 비중을 꾸준히 늘렸다”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백신을 도입하고 비만치료제 상품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매출원가율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 하락요인을 찾아보면 ETC부문의 상품비중 증가가 원가율 상승과 판관비율 상승의 중요한 요인일 것”이라며 “원가율 높은 삼다수 자체의 비중확대와 삼다수 재개약과 관련된 제주도 지원사업도 원가상승의 일부 요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음료 등의 원료가격 상승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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