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11 16:50

수익성 개선 사이클에서 RBC 비율 상승해 디스카운트 요인 일부 해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로 석유화학사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설비 규모보다 수요가 더 크게 증가하면서 비수기인 3분기에도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 3년 동안 3분기 정제마진은 평균적으로 배럴당 5.4달러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9월초까지 정제마진이 8.4달러”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0년까지 수요 증가분이 정제설비 증가분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진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준영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화학사업 부문에서도 안정적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석유화학제품의 스프레드(원재료 가격과 제품 판매 가격 차이)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화학사업부문의 영업이익도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에틸렌아크릴산(EAA) 사업 인수 외에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며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유럽지역의 납사분해설비(NCC) 설비에 문제가 생겨 폴리에틸렌(PE) 스프레드는 지난 2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도 오는 4분기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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