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09.12 10:28
<사진=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12일 강효상 대변인의 명의로 논평을 내고 전날 청와대의 “무책임의 극치”, “헌정질서를 정치적이고 정략적으로 악용”이라는 말에 대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며, 부끄러운 줄 모르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부여당이 합심하여 4.13 총선에 의한 민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정말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표결이 이뤄져 나온 결과를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탄핵가결은 정의이고 부적격자 인준 부결은 적폐인가. 민주당도 이렇게 민주주의를 부정할 것이 아니라 청와대의 고장난 인사시스템과 협치에 실패한 여당의 정치력 부재를 탓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임명동의안 부결은 코드인사를 고집하는 현 정권의 전횡에 대해 내린 준엄한 심판"이라면서 "청와대는 그동안의 전횡부터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하고 민주주의 공부를 다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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