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12 11:21

3개의 파이프라인 내년 임상 종료 예정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종근당에 대해 내년 연구개발(R&D) 모멘텀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2016년 R&D 투자비용이 1022억원으로 2012년 505억원 대비 약 두 배 가량 증가했고, R&D 인력 또한 총 416명으로 본격 투자 전인 2012년 대비 약 100명이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R&D 파이프라인은 2012년 44개에서 지난해 77개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허혜민 연구원은 3개의 파이프라인이 내년에 임상 종료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허 연구원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신약인 ‘CKD-506’은 유럽 임상 1상 시험이 올해 말 종료되고, 헌팅턴 증후군 치료제인 ‘CKD-504’는 연내 미국 임상 1상 시험에 진입해 내년 하반기 종료된다. ‘CKD-519’도 내년 상반기 호주 2a상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모두 글로벌 시장 타겟 파이프라인이기 때문에 1상 종료 또는 2a상 종료 후 기술 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CKD-506은 경구용 치료제로 복용이 편리하면서도 히스톤디아세틸라제 6(HDAC 6)만 선택적으로 억제해 기존 치료제 대비 안정성을 높였고, CKD-504는 희귀질환치료제로 기술수출이 더욱 수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R&D 모멘텀 부재 및 운전기사 이슈 등으로 주가 하락이 있었으나, 내년을 바라보면 기대 신약들의 임상 결과 도출이 예정돼 있다”면서 “내년 R&D 모멘텀을 기대 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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