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13 10:45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상회한 중국 굴삭기 판매실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삭기 판매 실적이 높은 신장세를 보여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의 굴삭기 판매량은 6095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 4649대를 넘어섰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중국 지방도시의 현대화 작업을 위한 철도, 고속도로, 공항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는 상당 기간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230여개 굴삭기 기업들의 올해 7월 누적 굴삭기 판매량은 8만2725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상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건설기계협회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12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동남아 지역과 같은 신흥시장에서도 두산인프라코어는 판매실적을 늘려가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신흥국 굴삭기 판매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24%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2분기 연속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동남아 국가들이 인프라 투자를 늘려가고 있어 대형 굴삭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