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15 09:17

모바일 카지노의 높은 성장성 주목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삼성증권은 15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올해 초 인수한 모바일 카지노사인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와 시너지 효과를 고려했을 때 전 세계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저평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창립 이후 보여준 높은 성장성을 고려하면 DDI 정상화는 가능할 것”이라며 “게임 개선 효과가 발생하는 내년에는 10%대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초 인수한 DDI는 지난 2015년부터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현재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카지노에 기술진을 파견해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동환 연구원은 “모바일 소셜 카지노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더블유 게임즈는 올해부터 마케팅 채널을 기존 페이스북에서 모바일 앱마켓으로 확대해 모바일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DDI를 인수하면서 전 세계 1위 카지노 업체인 IGT 오프라인 카지노 지적재산권(IP)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권한을 확보했다”며 “IGT IP를 슬롯머신 교환 형식으로 더블유카지노에서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DDI 인수로 연간 300억원의 이자비용과 320억원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하나, 영업권 상각 관련 연간 230억원의 세금 감면과 DDI의 연간 마케팅 비용 170억원 감소를 고려하면 인수 관련 영업비용 증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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