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09.15 09:37
<사진=배우 김여진씨 트위터>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국정원이 지난 2011년 당시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씨의 사진을 합성하여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제목으로 유포한 것이 알려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김여진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심경을 밝혀 주목된다.

김씨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많은 각오를 했었고  실제로 괜찮게 지냈다"며 "'덕분에'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이건 예상도 각오도 못한 일"이라며 "그 추함의 끝이 어딘지 똑바로 눈뜨고 보고있기가 힘들다"며 분노했다.

그는 또 "그게 그냥 어떤 천박한 이들이 킬킬대며 만든것이 아니라,국가기관의 작품"이라며 "가족들을, 아니 지금 이곳에서 함께 촬영하고 있는 스텝들 얼굴을 어찌봐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일이다 아무리 되뇌어도 지금의 저는 괜찮지 않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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