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9.15 13:23

"벤츠, BMW, 아우디와 겨룬다"

[뉴스웍스=박경보기자] 현대자동차가 럭셔리 중형세단 ‘제네시스 G70'을 현대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전격 공개했다.

오는 20일 부터 판매되는 제네시스 G70은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인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과 9개의 에어백,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등이 탑재됐다.

이날 열린 기자단 출시행사에서는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을 비롯해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 상무, 동커볼케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전무,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사업부장 등이 참석해 제네시스 G70을 소개했다.

G70은 제네시스의 세 번째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이번 G70 출시로 제네시스는 중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세단 라인업을 갖춰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차는 이날 “제네시스 브랜드를 2021년까지 6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엽 상무는 G70을 소개하며 "독일 브랜드 중심의 경쟁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서 많은 공을 들인 것이 제네시스 G70"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차를 철저하게 분석한 것은 물론이고, 제네시스의 독창성을 표현하기 위한 많은 디자인 기법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사업부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작점인 대한민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는 G70를 출시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항상 모든 고객을 위한 럭셔리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70은 EQ900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어라운드뷰 모니터(AVM),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 에코 모드 시 특정조건에서 변속기를 자동으로 중립화해 실주행 연비를 높이는 '에코 코스팅 중립제어',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으로 고급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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