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9.15 16:00
정몽원(가운데) 한라그룹 회장이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린 '만도 유럽 R&D센터'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만도>

[뉴스웍스=이동연기자]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미래 자동차 연구 거점을 만든다.

만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만도 유럽 R&D(연구개발) 센터 기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선도 공급자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 본고장인 프랑크프루트에 R&D센터를 만든 것이다.

독일 R&D센터는 프랑크푸르트-쏘센하임 비즈니스 파크에 약 1만2000㎡ 규모로 건립되며,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본사 연구소와 협업해 자동차 섀시 관련 연구개발 등을 주도적으로 할 계획이다.

만도는 이번 유럽 R&D 센터 착공으로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현대·기아차 유럽을 비롯해 BMW, 폭스바겐, FCA, 볼보, 포드 유럽, 르노닛산, PSA(푸조·시트로엥) 등 유럽 자동차 업체에도 더욱 안정적으로 자동차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일모 만도 수석 사장은 "이번 연구센터 설립으로 회사 내 연구소간 협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유럽 내 대학교 및 사외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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