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9.18 10:53

잇단 사고에 후속조치 마련

[뉴스웍스=박경보기자] 삼성중공업은 신임 안전경영본부장에 글로벌 안전관리 전문가인 피터 헤이워드 전무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선업계의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월 조직개편에서 안전경영본부를 신설해 안전관리 조직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했고, 글로벌 전문가를 본부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인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삼성중공업이 영입한 피터 헤이워드 전무는 1982년 엑손의 안전 분야 엔지니어로 근무를 시작한 뒤, 35년간 오일메이저와 글로벌 엔지니어링에서 HSE(안전·환경·보건)을 담당해 온 전문가다.

헤이워드 전무는 엔지니어링 회사인 월리 파슨스에서 10년간 글로벌 HSE 매니저로 근무하며 호주, 태국, 중국 등지의 플랜트 건설현장을 총괄했다. 호주의 엔지니어링 및 해양설치 전문업체 클러프에서는 호주와 동남아지역 육·해상 프로젝트의 HSE를 총괄하는 안전총괄 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크레인 충돌사고로 3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뒤, 산업재해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고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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