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09.18 10:43
<사진=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한 언론이 보도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오역"이라며 18일 지적했다.

하 의원은 지난 17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트럼프 '김정은은 로켓맨…한국·러시아 가스관 사업은 유감'"라는 기사를 거론하며 “'Long gas lines are forming in North Korea. Too bad!' 는 남북러 가스관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기사에 대해 "트럼프 트윗에 대한 언론의 오역 작렬"이라며 "'Too bad!' 는 북한 참 안됐다고 비꼬는 것"이라며 "트럼프 트윗 오역으로 문재인 대통령 한미동맹 약화시킨다고 오해 받을 뻔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역한 언론들은 문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도는 연합뉴스가 최초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17일 '트럼프 "북한에 긴 가스관 형성 중…유감이다"'라는 기사를 오역해 보도했고 이후 KBS, YTN, 조선일보, 중앙일보, 뉴시스, 한겨레, 서울신문, 매일경제, 문화일보 등 많은 언론이 받아쓰며 줄줄이 오보를 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보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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