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9.18 11:36

금융위,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 관련 입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금융업 발전을 위한 입법이 조기에 실현되도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들의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실시된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가계부채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며 ”금융회사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 취약차주 지원방안 등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발표 예정이었던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10월로 발표가 연기됐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 전 직원이 금융시장 안정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금융위만의 노력으로 실현될 수 없다”며 “위원들의 고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중소기업 지원 및 정책금융 개편을 추진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재기하도록 돕겠다”며 “자본시장 혁신을 통한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시장 기능을 강화하고 투자자 중심으로 자산운용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민·취약계층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포용적 금융도 함께 추진한다”며 “최고금리를 24%로 인하하고, 중금리 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소멸시효완성채권 자율 소각을 유도하고, 장기소액연체채권도 상환능력 심사를 전제로 적극 정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최근 북한 리스크 및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선제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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