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9.18 11:43
카카오미니 <사진=카카오 제공>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 미니'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카오는 18일 오전 11시 모바일 주문 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통해 카카오미니를 5만9000원에 수량 한정으로 선보인다.

정식 판매 가격은 11만9000원이지만 예약 구매자의 경우 5만9000원의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음원 서비스 '멜론'의 1년 스트리밍 무제한 이용권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모형 1종이 제공된다. 

카카오 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I)'가 적용된 스피커로 멜론, 카카오톡, 다음 등과 연동돼 해당 서비스를 음성인식을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헤이카카오"라고 스피커에게 말해 작동시키면 음성으로 친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향후에는 카카오의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수신된 카톡 메시지도 카카오미니가 읽어준다.

이 밖에 라디오, 일정, 알람, 메모 등록 및 확인, 뉴스, 환율, 주가, 운세, 게임, 일상대화 등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뉴스의 경우 카카오와 제휴된 언론사의 정보가 제공된다. 제휴 방송사의 경우 음성 콘텐츠가 스피커를 통해 나오고, 일반 제휴 뉴스 사이트들의 콘텐츠는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카카오미니에는 사용자가 묻는 질문에 시각적으로 반응하는 LED 라이트닝이 탑재돼 힜다. 또한 유선 또는 블루투스로 일반 스피커와 연결도 가능하다.  

소재는 플라스틱과 패브릭이며, 출력은 7W Class D Amp다. 소모전력은 최대 20W, OS는 안드로이드 5.1.1 R6가 사용됐다. 메모리는 1GB 램/8GB 플래시가 장착됐다.

카카오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택시 호출, 음식 주문, 장보기,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판매는 10월 말이다.

한편, '시리'는 지능형 개인 비서 기능을 수행하는 애플 iOS용 소프트웨어로, 자연어 처리를 기반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추천하거나 웹 검색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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