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9.18 13:11

추석맞아 상생과 나눔 앞장… 온누리상품권 120억 구매, 임직원 봉사활동도

현대차그룹 빌딩. <사진=뉴스웍스>

[뉴스웍스=박경보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709억원을 추석 연휴 전에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120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추석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추석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소외이웃 및 결연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 협력사 납품대금 1조1709억원 추석 전 지급…2·3차까지 혜택확산 유도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4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1조1709억원을 선지급한다. 이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6일을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조기지급으로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차 협력사들이 추석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하고 있다. 지난 설에는 1조80억원, 지난해 추석에는 1조1789억원의 대금을 각각 조기 집행했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온누리상품권 구매, 농산물 직거래 등 내수 진작 기여

현대차그룹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120억원을 구매해 내수 진작에 기여한다.

매 명절마다 100억 이상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이번 추석에도 약 2500여 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 명절맞이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나눔’ 행보

현대차그룹은 이외에도 추석 명절을 맞이해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명절 연휴기간 전후를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소외이웃 및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생필품과 명절 음식, 온누리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나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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