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18 16:07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7.4%, 12.2% 증가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영증권은 18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2%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부채감소와 더불어 기업가치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3조34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61억원으로 12.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엄경아 연구원은 “전 세계 항공화물시장은 2011년 이후 꾸준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인천공항은 2016년부터 수요반등이 시작됐다”며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화물 수요가 인천공항 화물수요 성장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화물사업의 시장상황이 개선된다는 점은 저가항공사 대비 차별화된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추석이 지난해와 달리 4분기로 이연되면서 여객일드(1㎞당 지급액)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화물사업부문의 상승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형기재 도입을 올해로 마무리 짓는 내년부터 영업 현금으로 부채 줄이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부채감소와 더불어 기업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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