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11.30 17:53
사진=아마존

아마존이 주문 30분만에 택배 배달이 가능한 드론(무인항공기)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년 전 처음으로 드론 배송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처음 공개하는 이 시제품은 장애물이 나타나면 피하고 비를 맞아도 배송 물품을 젖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제품은 400피트(121m) 상공에서 15마일(24km) 비행할 수 있으며 속도는 시속 55마일(88km/h)이라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아마존은 ‘프라임 에어’로 불리는 드론의 배송 장면 동영상을 이날 공개했는데 드론은 기체 중앙에 택배 보관함을 갖추고 물품을 내부에 탑재한다. 8개의 회전 날개 덕에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으며 후방에 장착된 프로펠러를 활용해 일반 비행기처럼 수평 비행도 가능하다.

또 장애물 인식 기능 덕에 비행 도중 장애물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피할수 있어 인명 피해나 배송 물품 파손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아마존은 드론을 상용화하는 시기를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 6월 미국연방항공국이 1년 내에 상업용 드론에 대한 규제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배송용 드론 출시는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날다.

아마존 외에 월마트와 구글 등도 드론으로 물품을 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