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9.20 10:58

2016년 정보공개, 판매원 연평균 수당액 402만원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지난해 후원 방문 판매업체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매출액 규모 상위 5개사의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매출액이 2조4681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7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는 매출액은 2584억원 감소, 비중은 2.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후원 방문판매는 방문판매 및 다단계 판매 요건을 모두 충족하되,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만 수당이 지급되는 판매 형태다. 주요 후원 방문 판매업체는 아모레퍼시픽 및 코웨이 본사나 대리점, LG생활건강 대리점 등이 있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후원 방문 판매업체 수, 시장 매출액,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 총액이 모두 1년 전보다 늘었다. 

업체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34% 늘어난 37만2000명이며, 이중 후원 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은 22만3000명이었다.

방문 판매업체의 후원 수당 지급 총액은 8953억원으로 2015년보다 16.2% 증가했으며, 판매원 1인 당 연간 평균 수당 수령액은 402만원으로 3.8% 줄었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후원 방문판매 업체중 아모레퍼시픽이 매출액과, 소속대리점 수, 등록판매원 수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년보다 5% 상승한 1조7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공개 대상 후원 방문 판매업체 수는 72개 증가한 2777개로, 매출액은 16%(4611억원) 오른 3조3417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매출액은 2013년 2조321억원에서 2014년 2조8283억원, 2015년 2조8806억원, 2016년 3조341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정보 공개로 소비자 및 후원 방문 판매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 후원 방문 판매시장에 건전한 거래 질서가 정착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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