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9.20 11:48
IP카메라 해킹 <사진=방송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IP 카메라를 해킹해 사생활을 엿보고 영상을 유포한 일당이 체포된 가운데 네티즌이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 포털사이트위 네티즌들은 "강력히 처벌하라", "사생활이 그대로 보이다니 무섭다", "집에 있는 카메라 없애야지", "매장에서 옷갈아입는게 왜 찍혀있음?", "이런걸 왜 사냐", "보안이 너무 부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IP카메라를 해킹한 임모(2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전모(34)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4월부터 이달 초까지 보안이 허술한 IP카메라 1402대를 해킹해 2354차례 무단 접속,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등의 사생활을 엿보거나 해당 영상을 유포했다.

피의자들은 경찰에서 "호기심에 불특정 여성들의 사생활을 엿보려고 했다"라고 진술했다. 

IP카메라는 인터넷과 연결돼 개인 PC나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한 CCTV의 일종으로, 최근 아이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반 가정이나 도난 방지하기 위해 매장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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