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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기자
- 입력 2017.09.20 11:53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구단이 국내 복귀가 유력해 보이는 황재균을 영입할 가능성이 보인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엠스플뉴스는 “황재균이 최근 LG 관계자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며 “LG가 그 자리에서 황재균에게 영입 여부를 확실히 답하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미팅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전해 들었다”며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황재균이 무리한 금액을 부르진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미국으로 가기 전, 몇몇 구단이 제시했던 조건을 협상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황재균은 메이저리그로 가기전 국내 몇개 구단으로부터 80~90억원 수준의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내년 시즌을 위해 거물급 영입이 절실한 상태다.
LG는 20일 현재 5위 SK와이번스에 2.5게임차 뒤진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한 상태다.
최근 젊은선수들로 세대교체를 하면서 리빌딩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방이 있는 중심타선 보강과 함께 히메네스의 공백으로 생긴 내야의 구멍을 메워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또한 1994년 시즌이후 한차례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없고, 2002년 시즌이후에는 한국시리즈에 조차 진출하지 못했다.
가장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구단으로써 답답하지 않을 수 없는 모양새다.
지금까지 거포 FA 영입에 성공한 적이 없는 LG트윈스가 이번 황재균 영입에 성공해 새로운 역사를 쓰게될지 LG팬들은 물론 프로야구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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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기자
arang@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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