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9.20 15:25
이태곤 <사진=방송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이태곤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이태곤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태곤은 폭행 사건에 대해 밝혔다.

이날 이태곤은 "옆테이블에서 악수를 청하더라"며 "상대방이 취한 것 같고 느낌이 안 좋아 대충 악수해주고 피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옆에 있던 분이 삿대질을 하면서 시비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지 마라고 했는데 옆에서 다른 사람이 주먹을 날렸다"며 "그때 운 나쁘게 코뼈를 맞아 피를 많이 흘렸다. 계속 주먹이 날라오는데 쌍방 폭행이 될 것 같아 참았다. 치킨집 아줌마도 참으라고 말리더라"고 덧붙였다.

또 "경찰을 불러 8명이나 왔었다"며 "며칠 뒤 경찰서에서 다시 만나 사과를 받았다. 정중하게 인사하더라. 마무리는 잘 안됐다. 다음달에 형사 재판을 하고 판결을 기다리는데 그때 연예인 그만두고 횟집 하려 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는 20일 이태곤을 폭행한 A씨에게 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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