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9.20 17:32
정우성 오연아의 인연 <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정우성 등에게 투자 사기로 150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유명 방송작가 박모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의 인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힌 배우 오연아는 무명 시절 식당서 설거지 알바를 하며 견딘 사연과 정우성 덕분에 배우를 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오연아는 "'시그널'을 찍기 전에 연기를 그만 뒀었다"며 "연기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찾으러 갔는데 나이가 많아서 안 써주더라. 식당에서 설거지 알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전에 찍었는데 개봉을 못했던 영화가 우연히 개봉됐는데 그걸 본 정우성 선배님이 '아수라'에 나를 추천했다"며 정우성과의 인연을 밝혔다. 오연아와 정우성은 영화 '아수라'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한편, 19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홍동기)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1심 5년보다 2년이 늘어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정우성에게 재벌들이 참여하는 '사모펀드'가 있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46억26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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