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9.21 10:56

금감원·서울시, 2017 서울 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

<자료=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홈페이지>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법고창신(法古創新,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의 자세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고, 새로운 금융질서를 모색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이 변화시킬 금융산업의 생태환경과 금융중심지 서울의 미래 성장방향 논의를 위한 ‘2017 서울 국제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최 원장은 축사를 통해 “빅데이터, 블록체인, 생체인식 등 첨단 기술이 금융상품 개발과 판매, 고객상담·자문 등 금융산업 전 분야에 걸쳐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게임체인저’로 대두되고 있다”며 “핀테크를 접목한 금융산업은 대면·거점주의 영업에서 비대면·온라인 영업으로 진화하는 등 금융플랫폼의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당국은 4차 산업혁명이 꽃필 수 있는 ‘혁신 친화적 금융환경’ 조성과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을 제고시켜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금융회사의 건전성 제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금융 소비자 보호 등 세 개의 축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금융감독을 구현하겠다”며 “특히 핀테크와 관련해 금융규제 테스트베드를 안착시키고, 핀테크 기업의 책임 있는 혁신을 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컨퍼런스가 우리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도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인·허가 제도 개선을 통한 금융업 진입장벽 개선 및 불합리한 금융규제·관행 혁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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