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9.21 13:32
데이트 폭력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데이트폭력 가해자 10명 중 6명은 재범자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그 처벌수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인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233명으로 한해 46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6년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입건된 사람들이 8367명으로 2015년(7692명) 보다 8.8% 증가했다.

연인 간 데이트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관대한 탓에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처벌한다고 해도 집행유예나 벌금형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처벌 수위가 너무 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처벌 규정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의하면, 지역별로는 서울 2818명, 경기남부 1106명, 인천 794명, 대전 517명, 부산 442명, 경남 422명, 광주 233명, 전북 164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데이트 폭력 가해자 중 62.3%(5213명)는 기존에 가해 경험이 있는 전과자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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