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9.21 15:50

최근 5년 추석연휴중 1만4455건 발생

정부당국이 추석을 앞두고 교통사고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기자]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이 추석연휴를 맞아 교통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는 최근 5년 간(2012~2016년) 추석연휴 기간 총 1만445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1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21일 밝혔다.

5년간 추석 전후 교통사고 추이를 살펴보면, 연휴 시작 전날 평균 80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이는 연간 일평균 611건보다 31% 높은 수치다.

특히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 전체 4012건 중 1107건(27.5%)이 오후 4~8시에 일어났다.

또 추석연휴에는 가족단위의 이동이 많아 교통사고 1건당 사상자 수가 평균 1.5명에서 1.8명으로 늘었으며, 12세 이하 어린이 사상자 비율도 전체 6.8%로 평균 3.6%보다 1.9배 높았다.

행안부는 추석 연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출발 2~3일 전 엔진·제동장치·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점검, 운전 중 안전거리 확보,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휴게소·졸음쉼터 이용,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어린 자녀 동승 시 카시트 이용 등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은 연휴 기간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운전자 안전 확보와 차량 소통을 위해 암행순찰차 22대, 경찰헬기 등을 투입해 버스전용차로 위반·난폭운전·갓길통행 등 교통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 대형 교통사고 발생 시 도로공사·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신속하게 대응해 인명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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