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9.22 13:45

소비자원, 소비자만족도 조사… 삼성페이 '최고점'

<사진출처=삼성페이 홈페이지>

[뉴스웍스=박경보기자] 최근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스마트폰 간편결제의 만족도가 ‘결제시스템’은 높지만 ‘할인혜택’에 대해선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간편결제에 대한 소비자 선택정보 제공과 서비스품질 제고를 위해 시장점유율 상위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간편결제에 대한 전체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75점이었다. 업체 별로는 3.78점으로 1위였으며,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각각 3.76점으로 뒤를 이었다. 페이코는 3.70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은 간편결제 이용경험이 있는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제시스템 용이성 및 대응성’(4.14점), ‘이용절차 편리성’(3.84점)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개인정보 관리’(3.56점), ‘할인혜택’(3.52점)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보완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간편결제 사용자의 58.3%는 간편결제의 장점으로 ‘결제 및 사용이 간편하다’고 꼽았다. 이어 ‘포인트적립이 잘된다’가 11.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불편한 점으로는 ‘결제 서비스 이용범위가 한정적이다’(15.9%), ‘부가서비스 및 할인혜택이 별로 없다’(15.2%)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관련 사업자들에게 통보했다”며 “사업자별 서비스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으로 향후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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