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9.25 10:52

트래픽 몰리는 지역, 용량 증설 등 대비 완료

SK텔레콤 직원들이 인천항 여객 터미널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여객선의 통신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박경보기자] SK텔레콤이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은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 동안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축적된 연휴기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음달 2일부터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며 평일 대비 10.4%, LTE 데이터 사용량은 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추석연휴 기간동안 고객이 몰리는 고속도로·국도 등에서는 평상시 대비 트래픽이 최대 4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서·산간 지역까지 이동기지국 설치 및 기지국 용량 증설, 통신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도 27일 실시한다.

SK텔레콤 직원들이 인천항 여객 터미널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여객선의 통신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또 SK텔레콤은 연휴기간 동안 5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 고속철도 구간,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5,200여 곳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다음달 4일 T맵 트래픽도 평시 대비 약 4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용 서버 용량 증설 및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 밖에도 추석 연휴를 틈타 안부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메시지 급증에 대비해,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Smart-Eye)’ 시스템으로 스미싱 문자를 신속히 탐지하고 고객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30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세계불꽃축제 2017’ 행사에도 최대 1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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