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27 10:53

3분기 영업이익 2% 증가 예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롯데제과에 대해 거래정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4분기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한국투자증권은 “지주사 체제로 분할 합병되는 롯데제과의 주식은 9월 28일부터 재상장 전일인 10월 29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면서 “이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 등으로 최근 주가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하지만 이러한 주가조정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면서 “현재 시가총액은 국내 제과업의 가치 등이 상당히 미반영된 상태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에 롯데지주로 분할되는 라하트, 콜슨 등 해외 제과 자회사가 내년 초에 다시 사업회사 소속으로 변경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향후 상승여력이 있으며, 현재 주가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제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영업이익은 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8월 강우량 증가로 국내 빙과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해외에서는 중국과 인도 적자가 크게 줄어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카자흐스탄의 라하트와 파키스탄의 콜슨은 각각 20% 이상, 10% 이상의 매출 증가와 1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외 유럽의 길리안과 지분법평가대상인 러시아와 베트남법인의 실적 개선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이 연구원은 “중국법인은 인력 조정 등 회사의 구조조정 노력 등으로 4분기부터 고정비가 의미있게 줄어들 전망이고 인도도 제2공장을 위한 유통망 투자 확대가 어느 정도 진척돼 4분기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1%, 13.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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