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9.27 11:54
'JTBC 뉴스룸' 서해순 인터뷰 <사진=방송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고(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JTBC '뉴스룸' 출연에 이어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서해순씨는 남편 김광석과 딸 서연양에 대한 죽음에 대해 명확한 해명은 내놓지 못한 채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

특히, 영화 '김광석'을 제작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더불어 민주당 안민석 의원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내비치며 본인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서해순 씨는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상호 기자가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 분 기자 맞는지 궁금하다. 기자라는 분이 왜 영화 제작자가 됐을까 싶다”라며 “영화 제작을 하더라도 저작권법이라는 게 있고 초상권이 있고 저한테 연락한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고 김광석의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서연 양이 사망한 것과 관련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변호사에게도 알리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는 “갑자기 그렇게 되니까 경황도 없었고, 피고인이 서연이가 당사자라고 자꾸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서연이하고 저하고 지분이고 원래 제작자는 저다. 저는 원래 판권을 다 지금 아버님한테 로열티만 쓰라고 급한 마음에 합의서를 써 준 건데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 지 몰랐다"면서 지난 JTBC 방송과의 인터뷰 내용을 되풀이 했다. 

서해순 씨는 김광석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부검소견서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검소견서 모두 갖고 있다. 그건 저만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이상호 기자도 못 본 것 같은데 공개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서 씨의 행동에 대해 한 정신과 전문의는 “서 씨가 매우 불안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감정이 불안해)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터뷰에서 본인이 여자(약자)라는 점을 강조하는 점에 비추어 볼 때 피해의식도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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