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12.01 11:49

미국 온라인쇼핑몰의 사이버 먼데이(추수감사절 후 첫 월요일) 매출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됐다.

어도비디지털인덱스(ADI)에 따르면 사이버 먼데이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액은 4억9,000만달러(5,68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미국 온라인몰의 이날매출액 이 30억달러(3조5,000억원)에 이르러 하루 최고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어도비는 내다봤다.

이날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소개 중 15%가 ‘품절’로 표시돼, 역대 사이버먼데이 중 매진 품목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대형마트인 타깃의 웹사이트와 결제서비스 페이팔은 이용자가 몰려 장애를 겪기도 했다.

ADI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트래픽 중 53%, 매출 중 32%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래 미국 추수감사절(11월의 4번째 목요일)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와 토·일요일이 오프라인 상점들의 대목이었는데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점차 온라인 쇼핑으로 옮겨가면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치고 월요일에 출근해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직장인들을 상대로 인터넷 쇼핑몰들이 대규모 할인판매에 나서면서 사이버먼데이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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