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9.30 08:00
<사진출처=SK에너지 공식블로그>

[뉴스웍스=이동연기자]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00원대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긴 추석 연휴에 이동을 해야 하는 국민들의 부담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600.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14일 이후 200일 만에 다시 1600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93.9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조만간 1500원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휘발유 값은 지난 7월 넷째 주 주간 단위로 올 들어 최저가(1437.8원)를 기록한 뒤 9월 셋째 주(1485.0원)까지 8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도 지난 7월 셋째 주 연중 최저가(1229.2원)를 기록한 뒤 지난주 1275.9원으로 9주 연속 상승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수(OPEC)의 감산 기간 연장 가능성, 정제투입량 증가 및 정제가동률 상승,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두바이유)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도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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