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9.29 11:56

카카오모빌리티, 2011년 이후 명절 교통상황 빅데이터 분석

<인포그래픽=카카오모빌리티>

[뉴스웍스=박경보기자] 이번 추석 연휴에 고향을 갈 때 다음달 3일 오후에서 저녁 사이 출발하고, 다음달 4일이나 5일 밤에 돌아오는 것이 좋다고 예측됐다.

29일 카카오모빌리티가 2011년 이후 명절 연휴 교통상황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서울에서 부산으로 갈 때 다음달 3일 오후 6시 40분에 출발하면 4시간 41분이 걸려 가장 덜 막힐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광주 구간은 3일 오후 6시 20분에 출발하면 3시간 26분이 걸려 가장 원활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대전은 3일 밤 9시 50분, 서울-대구는 밤 10시, 서울-울산은 오후 6시 10분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했다.

반만 귀성길 도로 정체가 가장 심한 시간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 전후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갈 때 2일 낮 12시에 출발할 경우 최소 5시간 43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다음달 4일 저녁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서울 구간은 4일 밤 8시 20분에 출발하면 4시간 34분, 광주-서울 구간은 밤 9시 10분 출발하면 3시간 37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대전-서울은 5일 밤 9시 30분, 대구-서울은 5일 밤 8시 30분, 울산-서울은 4일 밤 10시에 출발하면 가장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서울방면 도로는 추석 당일인 다음달 4일 정오부터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된다. 이후 오후 2∼4시 경 정점에 달했다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방면 도로 소통은 7일 오후부터 전반적으로 뚫리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카카오내비는 올해 초 설 연휴에도 도로교통정보를 사전 예측해 공개했고, 실제 결과 역시 예측과 일치했었다. 다만 카카오내비 측은 이번 추석 연휴는 역대 최장이기 때문에 다른 교통 패턴을 보일 수 있어 길을 떠나기 전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휴동안 내비게이션 이용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서버 증설과 실시간 모니터링 인력을 배치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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