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5.12.01 12:08
필리핀 마신록 발전소 위치도<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필리핀에서 1조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미국 AES사의 필리핀 현지 발전 자회사인 MPPCL과 발전용량 600MW 규모의 마신록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잠발레스주 마신록 지역에 600MW 규모의 초임계압(Super Critical)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이 발전소의 설계에서부터 조달, 시공 등까지 모두 담당한다.

이 발전소는 임계압 보다 높은 압력과 온도의 증기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발전방식보다 효율이 높고 연료소비 및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공사금액은 9억 달러(한화 약 1조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8개월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2013년 3월부터 이 프로젝트의 정보를 입수하고 필리핀의 전력수요를 파악해 수주 활동을 전개한 것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비결”이라며 “발주처와의 지속적인 신뢰관계 속에서 맺어진 결실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