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29 15:29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는 알기가 어렵다. 최근 과학자들은 식욕을 조절하는 핵심 뇌세포를 최초로 발견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워릭대학 연구진은 에너지를 조절하는 뇌 부위에 자리잡고 있는 띠뇌실막세포가 식욕을 조절하는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띠뇌실막세포가 우리가 섭취한 음식에 함유된 영양소를 탐지, 그 정보를 직접 에너지 조절 부위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워럭 대학의 니컬러스 데일 교수는 “띠뇌실막세포의 반응을 가장 크게 유발하는 아미노산은 아르기닌과 라이신이라며 이 두 가지 아미노산이 포만감을 유발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진이 꼽은 음식은 닭고기, 칠면조, 돼지어깨살, 치즈, 멸치, 참치, 고등어, 게,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땅콩, 아보카도, 참깨, 아몬드 등이다.

연구진은 이들 음식의 함유된 아미노산 때문에 음식을 먹은 후에 더 이상 배고픈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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