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9.29 17:29

이번주 0.18% 올라... 서울 아파트값 0.11%↑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잠실 주공5단지 재건축 허용과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등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8.2 부동산 대책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 0.06% 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8% 오르며 지난주 0.07%의 2배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강남권 재건축조합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을 이사철을 맞은 일반 아파트 역시 주택 수요가 늘면서 지난주 0.06% 보다 높은 0.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 0.29%로 상승해 가장 많은 오름폭을 나타냈으며, 성동구는 0.16% 올라 그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0.15%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3% 상승했고, 신도시의 경우 평촌(0.11%), 광교(0.10%), 위례(0.07%), 산본(0.05%), 김포한강(0.05%)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른것은 개별 단지 호재 때문”이라며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 구입자에 대해 세무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정부가 추석 이후 가계부채종합대책 등 추가 대출규제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재건축 아파트값은 한풀 꺾일 것으로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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