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9.30 07:50
<사진출처=현대자동차 포스트>

[뉴스웍스=박경보기자] 최장 열흘이나 되는 이번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객을 제외한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장거리 운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포스트를 통해 장거리 운전자들이 고속도로에서 참고하면 좋을 꿀팁들을 소개했다.

◆ 장거리 운행 전 컨디션 조절하기

황금연휴에도 몸살, 감기,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의 위험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상황에 따라 컨디션 관리를 위해 감기약 등 다양한 약을 복용할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복용하는 약 가운데 운전시 졸음을 유발하는 약을 섭취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운전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후 운전대를 잡으면 졸음이 쏟아져 차량 통제력을 잃기 쉽다. 현대차 포스트는 이에 따라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약을 복용할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해당 성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 과식을 할 경우 메스꺼움 등으로 운전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고, 유제품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경우 운전 도중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평소에는 곧바로 휴게소나 졸음쉼터로 향하면 되지만,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추석연휴에는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 고속도로 위, 비상등 생활화와 규정차선 지키기

고속도로에 나섰다면 안전을 위해 비상등 켜기를 생활화해야한다. 평소라면 비상등을 켤 일이 많지 않지만, 고속주행 중에는 급정차시 곧장 비상등을 켜 후미차량에 알려야 한다. 고속주행 시에는 제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비상등을 이용해 뒤따라오는 운전자에게 미리 대비할 시간을 줘야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안전운전을 위해 규정차선을 지킬 필요가 있다. 추월차선은 1차선, 주행차선은 2차선이기 때문에 추월시에만 1차선을 이용하고 곧장 주행차선으로 복귀해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기면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되며, 추월차선만 지켜도 고속도로 정체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도 이미 나와 있다.

<사진출처=현대자동차 포스트>

◆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생긴다면?

안전상식을 지켰는데도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면 즉시 현재위치부터 확인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지만 여의치 않다면 ‘시점 표지판’을 활용할 수 있다. 시점 표지판은 고속도로 갓길에 설치된 작은 표지판이다. 초록색 부분에 적힌 숫자는 거리를 의미하고 흰색부분의 점과 숫자는 소수점 이하 거리를 뜻한다. 예컨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에서 사고가 난 후 [22/.4]라는 시점 표지판을 찾았다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22.4km부근에서 사고가 났다”고 알려줄 수 있다.

<사진출처=현대자동차 포스트>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블랙박스의 정상 작동 유무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블랙박스가 작동하지 않으면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기 때문에 블랙박스의 렌즈나 메모리카드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운전자 이외의 동승자들도 안전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동승자가 운전자를 보조한다는 마음으로 졸음방지를 위한 껌 등을 챙기거나 운전자 대신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 등을 조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현대차 포스트는 “추석 연휴를 마치고 귀성길에 오르기 전날, 음주를 했다면 숙취가 풀릴 때까지 충분히 기다렸다 출발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