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10.02 16:55

"확실한 컨셉을 드러내는 자소서를 쓰자"…구성은 '두괄식' 유리

<사진출처=롯데그룹 공식블로그>

[뉴스웍스=박경보기자] 하반기 공채의 문이 활짝 열렸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인 ‘일자리 늘리기’에 여러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지만, 여전히 취업 관문은 바늘구멍보다 좁은 것이 현실이다. 커리어스 취업컨설팅의 코치S 대표 컨설턴트로부터 대기업 합격의 숨은 비법을 8회에 걸쳐 알아본다.

◆ “확실한 컨셉을 드러내는 자소서 유리”…800자 이상은 제목달고 내용은 ‘두괄식’

코치S 대표는 자소서 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실한 컨셉이 있는 자소서를 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코치S 대표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취업 경쟁률은 문과생 기준 1000:1을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10명을 뽑는 회사에 1만명 씩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대기업 인사팀 담당자들은 수만명의 지원자이 낸 지원서를 한꺼번에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코치S 대표는 그들의 눈에 띄려면 ‘컨셉’을 확실하게 드러내야한다고 조언한다.

코치S 대표는 “자소서를 쓰기 전, 먼저 자신이 꼭 드러내고자 하는 컨셉‘을 잡아야 한다”며 “ 예를 들어 ’나는 꼼꼼하고, 전문성있는 사람이다‘와 같은 두 가지 정도의 키워드를 잡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 글을 구성하면 각 문항별로 통일성을 갖게 돼, 인사담당자로부터 “꼼꼼하고 전문성은 있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커리어스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취업준비생들이 자소서 작성 시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분량’이다. 분량의 감점은 있는지, 얼마만큼의 분량이 적당한 것인지 고민이 생기기 때문이다. 코치S는 분량에 따른 감점이 있는 회사도 있고 없는 회사도 있지만, 10% 룰을 지키면 감점을 당할 일은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예를 들어 1000자 이내로 써야 하는 자소서라면 900자 이상, 1000자 미만을 쓰면 무난하다. 그리고 800자 내외를 쓰라고 했다면, 720자 이상, 880자 미만을 쓰면 불이익을 당할 일은 없다.

끝으로 코치S 대표는 취업준비생들의 또 다른 궁금증 중 하나인 ‘제목’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답을 내놨다. 그는 “자소서의 제목은 800자 이상의 글은 다는 것이 좋고, 그 이하는 없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800자가 넘어가면 문장의 호흡이 길어져 인사 담당자가 그 글을 꾸준히 집중해서 읽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긴 문단이라면 중요한 포인트를 표시한 제목을 달아, 인사팀에서 알아보기 쉽게 하는 것이 좋다. 그에 반해 800자 이하의 문단은 굳이 제목을 달지 않아도 된다. 코치S 대표는 “제목은 달지 않더라도 두괄식으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밝힌다면, 인사 담당자가 글을 읽는데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커리어스 취업컨설팅 코치S 대표 컨설턴트는?

커리어스 취업컨설팅의 코치S 대표 컨설턴트는 실제 취업 성공기를 바탕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유용한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중이다. 자소서 첨삭‧인적성 강의‧면접 대비 강의 등을 통해 합격의 숨은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개인별 맞춤 이미지 메이킹 능력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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