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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기자
- 입력 2017.10.03 22:20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보수논객으로 알려진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김정숙 여사를 향해 막말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양숙은 대통령 전용기로 100만달러를 밀반출해서 국가 망신 강력 범죄를 저지르더니, 김정숙은 대통령 전용기에 반입 금지된 나무, 음식물 들을 실어 날라서 또 국가망신을 시키고 있다"며 전 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해 막말을 쏟아냈다.
그는 이어 김 여사를 향해 "자기 아들 공직에 불법 취업시켜서 일 안해도 퇴직금받는 신공을 보여주고 애꿎은 공무원들만 처벌받게 하더니, 청와대 차지하니까 이제 세상이 다 자기 것 같냐"며 "취임 넉달도 안돼 옷 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숙씨, 지금 경제가 어렵고, 당신 남편 땜에 중소 자영업자들 죽어나고 있으니 제발 자제 좀 하라"면서 "국민 세금으로 비싼 옷 해입고, 아톰 아줌마 소리나 듣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외국 나가 다른 나라 정상 부인들과 말 한마디 섞는 것 같지 않더라"며 "사치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시길. 비싼 옷들이 비싼 태가 안 나요"라며 비꼬듯 말했다.
한편, 정 전 아나운서의 이 같은 발언들은 향후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에서까지 문제를 삼을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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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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