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0.05 16:39
외래 붉은불개미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외래 붉은불개미의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의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스모협회가 스모 역사와 지도자 등 협회 회원에게 주의를 환기하는 안내문을 전달했다"며 "연습장에 다닐 때에는 맨발로 걷는 것을 금지하고 일상 생활에서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맹독성 외래 붉은불개미의 서식 환경이 모래로 된 스모 경기장과 비슷하고, 스모 선수들 중에는 경기장 밖에서도 맨발로 걸어다니는 경우가 많아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외래 붉은불개미는 화물선의 컨테이너를 통해 일본에 유입됐으며, 사람을 물면 불에 덴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된다. 몸길이 2.5~6㎜로 매우 공격적이며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사망 사례도 있다.  

또한 독성이 강하고 번식력도 높으며 동물과 식물을 가리지 않고 먹어치운다.

한편, 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한 조사를 전날까지 74% 완료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감만부두를 87개 구역으로 나눠 조사하고 있으며 64개 구역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