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0.06 10:09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보험사기 행각을 벌이다 적발된 보험설계사들이 6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보험사기로 인한 피해액도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보험사기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된 보험설계사는 모두 575명, 피해액은 총 70억863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2014년 16억원을 기록한 뒤 2015년 약 19억원, 2016년 약 36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분야별로 손해보험의 피해액은 22억5518억원, 생명보험의 피해액은 7억492만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독립보험대리점(GA) 설계사들의 사기액이 37억3742만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금융당국이 내부통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독립대리점 설계사들에 대한 보험사기 예방교육을 해왔지만 그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며 “보험사기 증가는 보험사의 손해율 증가로 이어지고 결국 소비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관련 대책을 면밀히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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