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10.09 15:02

‘삼성은 창의성면접, 현대차는 역사에세이·영어면접 집중“

<배경사진출처=현대자동차그룹 공식저널/그래픽=뉴스웍스>

[뉴스웍스=박경보기자] 각 대기업들이 일제히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회사별로 면접전형이 실시되고 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듯 공략하고자 하는 회사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합격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 삼성그룹, “창의성면접에서 ‘창의성’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아야”

우선 삼성그룹은 서류전형을 거쳐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라는 필기전형을 실시한다. GSAT은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상식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이도가 매우 높아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필기전형 중 하나다.

코치S 대표는 “GSAT를 대비하려면 기존 문제집을 보고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또 “함정문제들을 잘 골라내는 한편,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패스’하고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푸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GSAT을 통과하면 면접전형을 거치는데, 임원면접,·직무역량면접·창의성 면접 등으로 구성된다. 코치S 대표는 이중 ‘창의성 면접’을 특히 잘 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창의성이라는 글자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며 “창의성이 부족한 자신을 자책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단 시간 안에 창의성이 뛰어난 답변을 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대부분의 면접자들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 현대차그룹, “영어면접은 실무에서 영어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전형”

현대자동차그룹은 서류전형과 HMAT이라는 필기시험을 거쳐 면접전형이 진행된다. 이 면접전형은 1차전형과, 2차전형으로 나뉘는데, 1차전형에서는 핵심역량면접과 직무역량면접, 2차에서는 영어면접과 임원면접이 진행된다. 코치S 대표는 “현대차그룹에 도전하려면 역사에세이와 영어면접에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이 진행하는 직무적성검사인 HMAT에서는 다른 기업과는 달리 역사에세이가 진행된다. 역사에세이는 단순히 지원자들의 역사지식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논리성과 사회적 현상에 대한 관심을 알아보는 과정이라는 게 코치S 대표의 설명이다. 따라서 지난 상반기 역사에세이의 주제였던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확실하게 정리한 뒤 논리를 확립해둘 필요가 있다.

또한 코치S 대표가 말하는 영어 면접의 포인트는 ‘쉬운 단어로 내용이 전달되도록 이야기 하는 것“이다. 현대차 영어 면접의 목적은 영어 실력을 토익처럼 점수화 시키는 것이 아닌, 실무에서 영어 사용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절차이기 때문이다. 코치S 대표는 ”어렵고 전문적인 단어를 익히는 것이나 발음교정 등에 집중하기 보다는, 쉬운 단어로 내용이 간결하게 전달되도록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수준의 쉬운 단어를 쓰더라도 면접관에게 내용만 확실하게 전달된다면 합격과 가까워진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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