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10.10 08:00

LG는 계열사별 특징파악, SK는 인재상을 반영해야

<그래픽=뉴스웍스>

[뉴스웍스=박경보기자] LG그룹과 SK그룹의 인적성 필기전형은 각각 오는 14일과 29일 진행될 예정으로 다른 대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 LG그룹, “전략적으로 인적성 접근하고 계열사별 특징 이해해야”

LG그룹은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LG Way Fit Test’라는 인적성 필기전형을 진행한다. 모든 계열사가 그룹차원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이 전형은, 언어이해‧언어추리‧ 수리력‧도형추리‧도식적추리‧인문역량 등으로 구성된다. 코치S 대표는 “도형추리와 도식적 추리가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며 “현실적으로 고득점을 맞기 어렵기 때문에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시 말해 쉬운 문제부터 확실하게 정답을 맞추고, 어려운 문제는 우선 50~60점 이상의 점수를 맞추는데 주력하라는 이야기다. 이 때는 정답에서 가장 먼 보기를 지우고, 나머지 보기 중에 고르는 방식의 전략이 필요하다.

반면 코치S 대표는 상대적으로 평이한 언어과목에서 고득점을 노리고, 인문역량에 자주 출제되는 한국사를 철저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LG그룹은 계열사별로 면접 전형이 상이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LG그룹의 각 계열사별의 특징을 잘 파악해 면접에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코치S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해당 계열사의 주력 제품의 특징과 회사의 장단점 등을 간단하게 분석해 숙지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치S 대표에 따르면 LG그룹이 내세우는 ‘LG WAY’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인간 존중의 경영’과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등의 경영이념들을 잘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

◆SK그룹, “독특한 인재상에 부합하는 모습 면접전형에서 보여라”

SK그룹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20일 발표한 후 29일 SKCT(인적성 필기전형)를 진행한다. SKCT는 인지역량·실행역량·심층역량 등 3가지 과목으로 나누어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SKCT는 타 기업의 인적성 시험에 비해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알려져 있다. 코치S 대표는 “특히 인지역량과 심층역량(인성평가) 과목은 문항 수에 비해 시간이 터무니 없이 부족한 편”이라며, “고민하지 말고 답을 바로 찍고, 시간 내에 끝까지는 푼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KCT 시험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SK그룹의 계열사별 면접전형을 거치게 된다. 코치S 대표는 “SK그룹의 지원자라면 SK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는 경영철학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일과 싸워 이기는 패기를 실천하는 인재를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VWBE’를 통한 ‘SUPEX’를 추구한다. VWBE란 자발적(Voluntarily), 의욕적(Willingly), 두뇌활용(Brain Engagement)이며, SUPEX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인 ‘Super Excellent(수퍼 엑설런트)’를 뜻한다.

코치S 대표는 “SK그룹만의 독특한 인재상에 부합하는 모습을 면접전형에서 보여준다면 최종 합격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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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스 취업컨설팅의 코치S 대표 컨설턴트는 실제 취업 성공기를 바탕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유용한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중이다. 자소서 첨삭‧인적성 강의‧면접 대비 강의 등을 통해 합격의 숨은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개인별 맞춤 이미지 메이킹 능력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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